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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배관

인테리업일이란 어려운게 없을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나의 집안일인경우엔 스스로 해결할려는 의지를 갖고있다. 잘못되어도 다시하면 되는거니까!.. 수도설비는 건물내 수도에서 내가 사용하는곳까지 물길을 어떻게 만드는지가 핵심이다. 그럴려면 관을 잇는 물길인 ㄱ)관과 물길이 꺽이는 마디마디의 ㄴ) 연결부품 이것이 전부다 . 결국 단순할거란 믿음은 맞았다. ㄱ) 연결하는 관은 딱 한종류뿐이었다. 15mm.. 뚜껑에 적혀있는 글씨를 보니 15 1/2와 15 3/4 있던데 15 1/2로 선택했다. 이걸 PB관이라고 하드라구.. 구매할때 PB관주세요와 수도배관 주세요의 차이는 어마어마한것이다. 주의할점은 관을 연결하는 끝 부분에 서포트 슬리브라는 부품을 넣어야 하드라구.. ㄴ) 연결부품은 꺽이는 부분을 모두 엘보라고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8. 잠꼬대

여름이다보니 자면서 땀이 많이 난다. 그래서 몸은 수분을 섭취해야한다는 신호를 보내는것인지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곤하는데..그때마다 간혹 들리는 어머니의 잠꼬대 소리가 맘을 무겁게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무섭게 다가오는법일터인데. "엄니!. 안무서워?" 매일 입버릇처럼 너무 오래살았다라고 말씀하시는것에 죽는게 안무섭냐고 되물으니 "응, 눈감고 자는거라서 안무서워"라고 매번 그렇게 말씀 하신다. 그러나, 잠꼬대속에서 외쳐되는 목소리는 간담을 써늘하게 만든다. 기억하기론 대여섯번정도였을까?. 아래집 어르신을 따라 교회에 다녀온다는 말씀을 들은게.. 거기에서 어떤영향을 받았는지는 미뤄짐작은 하겠으나 잠꼬대속에서 "아멘!"을 외치는건 슬픈일이었다. 분명, 교회에서 큰소리로 외치라고 했는지도 모를일이다. 아멘아멘..

카테고리 없음 2022.09.14

하얼삔 장첸

여름이다. 불쾌지수 높은계절이다. 설마 내가 그럴까 싶었다. 작업내용은 단순해보였다. 사진속 문을 달기위해 벽체를 만드는것이었다. 항상 의뢰자가 네고를 원할때 차라리 취소하고 만다. 다른견적보다 저렴해서 나를 선택한것이라면 그 가격차이가 결국 네고아닌지 그럼에도 네고를 언급하니 돌아설까 하다가 청년사업가이거니 싶어서 요구가격에 부가세포함가라고 해서 부가세만큼 깍아주는 배려를 했는데.. 착오였다. 그는 직원이었다. 직원을 위해 가격을 깍아줄 이유가 없었다는 뉘앙스를 말하니 갑자기 말투가 바뀌길래, 그도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것이니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어서 말을 돌렸다. ​ 결정권자가 뒤에 있고, 대화하는이가 중간자라면 결정권자 의견이 따로 있는 이중플레이를 겪을 우려가 다소 있겠으나, 그렇다고 ..

카테고리 없음 2022.07.28

#사진

오랜빛바랜 종이들이 있었다. 그것들을 들춰보니 1994년도의 내 사진이 있었다. 그 사진들을 고이 잘 보관한 사람이 "어머니" 말고 또 있을까 싶었다. 미약한 동물들도 자기새끼들을 목숨바쳐 지키는 동영상들을 심심치 않게 보는데 특히나 자신이 고통을 감내하고 낳은 아이의 성장을 누구보다고 지켜보았을 어머니에겐 그 흔적들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그 종이들이 고이간직되어 오늘의 시간에 내가 만져볼수 있는듯.

카테고리 없음 2022.07.24

#4운동

"엄니!. 또 주무시남?" "아녀, 잠잤는데 무슨.그냥 누워있어?" 말은 그렇다. 우리몸의 피로회복제는 잠이다. 인간의 육체는 자생력때문에 피로가 누적되면 자연스레 잠이 오는법이다. 잠으로 육체를 쉬게해 내일의 몸을 만드는건 자연적이다. 나이가 들어 육체가 약해지면 쉽게 잠이오는법이다. 어머니가 잠을 많이 주무시는건 어쩌면 자연순환적일듯.. 몇년전까지만해도 아침에 아파트 주변산책을 다니셨다. 같은아파트 같은동 2층에 계신 언니라고 부르는 분과함께 아침에 다니시다가 가끔 그 분이 교회일때문에 나오지 않으시면 혼자걷기도 하셨다. 어머니 혼자 걸으실때 옆에서 같이 걸음을 맞춘적이 있었드랬다. 아파트 뒤쪽으로 가면 단독주택들이 듬썽듬썽 거리를 두고 있는데 어머니는 그 주택들 사이길 이곳저곳을 다니시는것도 모자랄..

카테고리 없음 2022.05.25

강서구

정리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오늘 3월 12일 금요일 3인이 작업했던 인건비 74만원을 받지 않고 나머지 잔업업무를 하지 않는것으로 정산하였습니다. 이는 작업진행중 작업변동성이 너무 컸고, 앞으로 남은 작업변동성또한 예측이 불가하여 이에 대해 서로가 위험부담을 않지 않으려고 하기에 저는 제안하였습니다. 약속했던 3인7일 인건비에 대해서 실제 작업한 일수를 계산해보니 3.4(금) - 3명투입 --- 철거/ 재작업요망!. 3.5(토) - 1명투입 3.7(월) - 2명투입 3.8(화) - 2명투입 3.10(목) - 2명투입 3.11(금)- 3명투입된 ----------------------' 총 3일3명 + 0.3일 을 사용하였고 나머지 잔업일수는 3일 3명 + 0.7일이 계산됩니다. (3.4일 금요일 철거후..

카테고리 없음 2022.03.12